한동안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피로해서 그런지 밥맛이 없어 요리에도 의욕을 잃었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요리 시작. 민망하다면 민망한 사실이지만 실은 학부 졸업하기 전까지만 해도 요리를 거의 못 했다. 심지어 라면도 끓일 줄 몰랐다... 유일하게 할 줄 알았던 메뉴가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계란찜이 다였으니 주방과 거리가 얼마나 멀었는지. 이건 다 너는 ...
아주 예전부터 좋아하던 곡들. 유명하기로는 Reflejo de luna가 더 유명할텐데 (예전에 무슨 광고 브금으로 삽입되었다고 함) 개인적으로는 Sueño가 좀 더 재밌게 들린다고 생각. 고등학교 때였나? Reflejo de luna를 먼저 듣고 아 이거 진짜다 ! 하면서 아티스트의 다른 곡 들어보고 싶어서 Alacran을 검색해봤는데 나오는 거라곤 전갈...
언제나 매의 눈으로 TCM에 출연작 뜨길 학수고대하는 배우 중 하나인 조안 크로포드. TCM 시청 어언 10년 차인데 강산이 한 번은 바뀌는 세월이 흐르면서 처음으로 'The Shining Hour' (1938)가 TCM 온 디맨드에 업로드 되어 근 이틀간 거의 다섯 번은 본 것 같다. 다섯 번이나 보게 만든 이유의 대략 칠 할 은 아래의 댄싱 시퀀스. 현...
카르멘과 더불어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오페라를 꼽자면 단연코 라 트라비아타라 할 수 있겠는데, 이쯤되면 걍 베르디 (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를 비롯, 현대에도 자주 공연되는 유명 오페라 다수의 작곡가) 팬 아니냐 싶지만 meh, 오페라를 작곡가로 덕질하기엔 집중력이 모자라서 안된달까. 일단 작품 길이가 최소 두세시간에 육박하는데 그게 또 온갖 가수 조합으로...
오페라는 엘리나 가랑차를 제외하면 대개 특정 배역마다 최애 가수 하나씩 두는 편인데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는 일레아나 코트루바스를 가장 사랑한다. 만토바 개새끼 해봐 (+ 리골레토 이 망할 영감탱이 걍 뒈지시던가 !) 소리가 절로 나오는 대단한 가창. 화면 안 보고 노래만 듣고 있어도 (그리고 당연히 뭔 소린지 못 알아들어도) 아련해지고 가슴이 미어지는 효...
(오... 몇 달 만이야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앉아서 쉬려고 하면 업무 터지고 약속 잡혀서 정신 없는 지난 n달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 여유 생길 때 까지 포스팅 하기를 기다리겠다? 걍 이 포타 이대로 버리겠다는 의미나 다름 없게 될 것 같아 후다닥(???) 하나 올리기로 함. 입사 11개월 기념(?) 휴가도 다녀왔지만 거기서는 와이파이...
Peux-tu me voir m'envoler-volerJe te vois en bas, somnoler-nolerAccroche-toi à moi, c'est fêlé, fêléCe qu'on voit de là, je te promets, prometsLes animaux dansent dans le Safari Disco ClubLes animaux ...
조덕배를 언제 처음 들었더라...? 언제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도 처음 들은 곡은 "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." "늘 바라봐도"는 재작년이나 3년 전 쯤에 꽂혔던가.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신 편이라 어릴 때 차만 타면 옛날 가요, 옛날 팝송을 들었다. 조덕배도 아마 그 때 들었겠지, 싶다. 이 두 곡의 매력은 도를 넘어 찌질하게 들리지는 않되, 딱 연민이 ...
When you're young and so in love as weAnd bewildered by the world we seeWhy do people hurt us so?Only those in love would knowWhat a town without pity can doIf we stop to gaze upon a starPeople talk a...
또 죄다 보고 죄다 감탄하면서 아 이것도 공유하고 싶다, 저것도 공유하고 싶다 되어서 하는 포스팅. (제목은 유튜브에 업로더가 써준대로 ctrl+c/v.) 진심 이 언니는 그냥 뭐 하나 보기 시작하면 이 공연도 보고싶고 저 공연도 보고싶어서 돌아버리시겠어요... 이것도 그 무한 굴레의 결과물. 자하로바 은퇴 전에는 모스크바를 함 가서 볼쇼이 앞에 텐트 치고...
하지만 아마도 제일 초인에 가까운 사람일 것 같은ㅋㅋㅋㅋㅋㅋㅋ 우크라이나 태생의 볼쇼이 프리마 발레리나 Svetlana Zakharova. 앗, 이쪽도 살아있고 그렇게까지 구닥다리는 아닌 취향이로군. 이 사람 덕질 시작 계기가 정말 어이가 없는데... 누가 무슨 글 좀 써달래서 그거 써주려는데 하필이면 소재가 발레였던 거죠. 어차피 뭐든지 얕게 아는 둥 마...
0. 서문 조니 기타 포스팅을 예상보다 많이 늦게 쓰게 되었다.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는 현생을 포함, 여러 이유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이 “조안 크로포드”의 “후기” 영화이기 때문이다. 조안 크로포드는, 특히 중년의 그녀는 내가 장르 불문 여태 덕질했던 여러 인물 중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 신경을 좀 쓰고 싶었다고나 할까. 이걸 어떻게 다듬어 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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